한참 비가 오지 않다가, 이렇게 갑자기 비가 몰아서 내릴 수도 있군요. 이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올까요? 그러나 아직은 짙은 여름 냄새와 매미소리가 나기 전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청초하고, 시원한 분위기의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남극 '라르센' 빙붕의 거대한 표면에서 영감을 받은 이날코 세라믹 슬랩 '라센(Larsen)'이 적용된 주방입니다.

초여름의 향이 날 것 같은 공간입니다. 바이올렛 빛이 옅게 도는 도어와 이날코 라센(Larsen)이 만나 청초한 분위기가 납니다. 라센이 적용된 아일랜드는 베이직한 형태에서 보다 변화를 주어 편안하고 실용적으로 제작했는데요. 다이닝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을 낮추고, 스툴을 놓아도 다리가 편할 수 있도록 여백을 두었습니다.

위에서 본 상판의 모습이에요. 라센은 회색, 검정, 흙색이 뒤섞인 하나의 커다란 줄기가 흰색의 바탕 위로 관통하는데요. 이 관통하는 줄기를 이어 시공하면, 하나의 장관이 연출됩니다. 길고 큰 줄기가 시각적으로 공간을 길고 풍성하게 보이도록 도와줍니다.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한 방울의 포인트도 되지요.

한편, 단 사이 측면에는 커버가 있는 콘센트를 시공하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측판 역시 라센의 은은한 회색 베인이 상판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투명 문을 키큰장과 동일한 도어로 가려 반전의 재미를 주는 동시에 공간을 깨끗하게 정돈시켜 줍니다. 단호하게 끊어지고, 또 힘 있게 이어지는 라센의 베인 역시 인상적입니다. 창밖의 울창한 풍경 앞에서 커피로 아침을 시작할 이곳의 주인공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

라센 블랑코(Larsen Blanco) 3200*1500mm, 12/6T → 더 알아보기

세라미코는 이날코의 한국 총판으로서 정확한 현장 실측부터 섬세한 가공, 책임시공까지 함께합니다. 세라미코 쇼룸에서는 원장 크기의 스페인 이날코 프리미엄 세라믹 슬랩 40여 종 컬렉션을 직접 눈으로 보고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품질 테스트를 해볼 수 있도록 원장 샘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쇼룸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유선(📞 02-2138-6223)으로 예약 부탁드립니다.

✔︎ Space Design : FlL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