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맞추면서 산다는 것이, 안정적이고 재미없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착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균형이라는 건, 실은 매우 아슬아슬한 상태라고 합니다. 천칭 저울을 생각해 보면 쉬운데요. 같은 무게의 추를 각각 접시 위에 올려두었을 때, 미시적 관점에서 저울은 수평을 맞추기 위해 끝없이 흔들리는 모양인 거라고요. 그래서 균형감이 좋은 사람이나 사물을 놀라움을 갖고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오늘 소개해 드릴 사례처럼요.
이 집은 어딘가 우리나라 같지 않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초록이 보이는 큰 창 옆으로 널찍한 아일랜드가 자리한 그림은, 해외 사례에서 자주 보던 것이어서 그런가 봐요. 아일랜드 상판에 적용된 ‘퍼시픽 블랑코(Pacific Blanco)’는 먼 데서부터 오는 파도를 재현한 패턴으로 단순함에 조응하면서도, 활력도 함께합니다. 배경이 된 키큰장은 하나의 컬러로 통일을 했고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천장 조명은 심플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앞서 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안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공간일수록 틀에서 조금은 벗어난 요소가 한두 개쯤은 필요하기 마련인 것 같아요. 단일한 감성으로만, 예측 가능한 상태로만 모든 게 있을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 재미없잖아요. 그것은 오히려 균현이 흐트러진 것이지요. 그런데 이 집은 사진으로 보았을 때 아일랜드가 사선으로 배치된듯한 모습인데요. 바로 이러한 배치 덕분에 이 공간은 새롭고, 세련된 느낌을 받습니다.
사진이 부분적으로만 있어서 아쉬운데요. 구조가 보이는 사진은 인테리어를 맡은 '햇살장식 인테리어' 인스타그램에 가시면 만나보실 수 있으니, 방문하셔서 전체적인 그림을 한번 감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주방 앞쪽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크고 둥근 기둥이 있는데요. 그 기둥마저도 아름다운 집입니다. :)
CERAMIKO, CEO: Sanghyeok Park, Business License: 870-81-00693, Address: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20길 31 상원빌딩 3층 Help Center: +82 (02)2138-6223 (AM9 - PM6, Lunch PM12 - PM1, Weekend and Holiday Off)
균형을 맞추면서 산다는 것이, 안정적이고 재미없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착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균형이라는 건, 실은 매우 아슬아슬한 상태라고 합니다. 천칭 저울을 생각해 보면 쉬운데요. 같은 무게의 추를 각각 접시 위에 올려두었을 때, 미시적 관점에서 저울은 수평을 맞추기 위해 끝없이 흔들리는 모양인 거라고요. 그래서 균형감이 좋은 사람이나 사물을 놀라움을 갖고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오늘 소개해 드릴 사례처럼요.
이 집은 어딘가 우리나라 같지 않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초록이 보이는 큰 창 옆으로 널찍한 아일랜드가 자리한 그림은, 해외 사례에서 자주 보던 것이어서 그런가 봐요. 아일랜드 상판에 적용된 ‘퍼시픽 블랑코(Pacific Blanco)’는 먼 데서부터 오는 파도를 재현한 패턴으로 단순함에 조응하면서도, 활력도 함께합니다. 배경이 된 키큰장은 하나의 컬러로 통일을 했고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천장 조명은 심플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앞서 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안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공간일수록 틀에서 조금은 벗어난 요소가 한두 개쯤은 필요하기 마련인 것 같아요. 단일한 감성으로만, 예측 가능한 상태로만 모든 게 있을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 재미없잖아요. 그것은 오히려 균현이 흐트러진 것이지요. 그런데 이 집은 사진으로 보았을 때 아일랜드가 사선으로 배치된듯한 모습인데요. 바로 이러한 배치 덕분에 이 공간은 새롭고, 세련된 느낌을 받습니다.
퍼시픽 블랑코 (Pacific Blanco) 3200*1600mm, 12/6T → 더 알아보기
* Interior Design : 햇살장식인테리어